라이브 스트리밍 중 해외의 지하 납골당 유적에서 감행한 공개 청혼 사건으로 유튜버 프린세스 마리아와 연인 아웨는 한순간에 추락한다. 얼마 후 발신자 불명의 기이한 영상이 도착하고 그녀는 전설적인 인형 제작자 마담 돌리를 영상에서 발견한다. 마리아와 아웨는 베일에 싸인 돌리의 사생활에 관한 콘텐츠로 재기를 노리고 그녀의 수상한 초대에 응한다. 대만 최초의 장편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으로, 실사에 기반한 로토스코핑 특유의 효과가 인물들을 인간과 인형 사이에 붙들며 ‘불쾌한 골짜기’의 섬뜩함을 만들어 낸다. ‘좋아요’를 갈망하며 타인의 시선에 영혼이 저당 잡힌 현대인의 초상을 아르데코풍의 미장센과 고딕 호러의 터치로 만든 심리 공포 판타지. 미드나잇 패션 관객을 위한 매혹적이고 위험한 초대장이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 소설가. 첫 영화 각본을 맡은 <열일곱 살의 하늘>(2004)이 대만의 초기 퀴어 로맨틱 코미디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웰컴 투 돌리 하우스>를 공동 연출해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