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 싱가포르. 16세 소녀 추는 이런 싱가포르를 견딜 수가 없다. 아직 태형이 존재하고 길거리에서 껌을 씹는 것조차 불법인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학교에서 벌어지는 전근대적인 폭력을 알레고리로 엮어 싱가포르라는 거대한 수족관을 바라보면 국가 폭력으로 확장된다. 학교 정책에 유일하게 반기를 든 추.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한 친구들은 함께 삼합회를 모방한 조직을 만들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이들의 어설픈 계획은 곧 학교 측에 발각되고 처벌을 면하기 위해서 기말시험을 잘 치러야만 한다. 시험장에 들어간 친구들은 애국적인 모범답안을 말한다. 그렇다면 추는 어떤 대답을 할까?
프로그램 노트 김채희
스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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