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한국인 이주민 ‘조’의 원룸에 파리 태생의 비둘기 ‘그레고리’가 느닷없이 침입 해서는 같이 살자고 한다. 거주권과 체류증, 태생과 권리를 둘러싼 한바탕 논쟁이 펼쳐지고, 둘 중 누구도 지지 않는다. 아니, 이기지 못한다.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기발하게 결합한 블랙코미디.
청주 출신으로 프랑스 디종보자르와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프랑스 르 프레누아 국립현대예술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다. 3D·2D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비디오 게임의 연출 문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네마를 탐구하며, <어디에도 없는 나라>(2020), <집을 나가는 남자>(2021), <두부>(2022)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