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타와 온드라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쌍둥이다. 이들은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들처럼 사랑하는 동물들과 함께 고요하고 신비로운 세계에서 살아간다. 두 사람은 매 순간과 모든 생각, 일상의 사소한 일 하나하나를 공유한다. 생김새는 똑같지만, 두 사람의 영혼은 전혀 다르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나치게 밀접한 관계는 숨 막히기 시작한다. 프란타는 자유를 갈망하며 두 사람의 삶을 옭아매는 높은 벽을 넘어 날아가고 싶어 한다. 반면 온드라는 현재에 안주하고 익숙한 삶에 만족하며 변화를 거부한다. 쌍둥이 사이의 유대가 느슨해지기 시작한다. 이들은 정말 따로 살 수 있을까? 온 세상이 당신의 얼굴을 비추고 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결국 사랑이 모든 것을 품을까, 아니면 죽음만이 이들을 완전히 갈라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