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의 국제적 평가에 힘입어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홍콩의 쇼 브라더스와 합작해 제작한 미조구치 최초의 컬러 작품. 다이에이가 의욕적으로 연구하던 이스트먼컬러로 촬영했다. 역사적 사실을 영상화한 것이 아니라, 교 마치코가 연기한 양귀비를 정치적 야심의 희생양이 된 비극적인 여성으로 그린 멜로드라마다.
상영본 제공: 일본국제교류기금
미조구치 겐지는 189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23년 데뷔한 뒤 《Kaminingyo Haru no Sasayaki》(1926)로 주목받았다. 《오사카 엘레지》와 《기온의 자매》(1936) 이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오하루의 일생》(1952)으로 국제상을, 《우게츠 이야기》(1953)와 《산쇼다유》(1954)로 은사자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56년 5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