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강변의 어느 비법인 지대는 1970년대 에이즈 환자들과 LGBTQ+ 집단의 중요한 생활 터전이었다. 이들은 나무판과 철판으로 집을 지었지만, 정부가 인정을 거부해 끝내 합법적인 주소를 갖지 못했다. 2018년 철거의 운명이 닥쳤고, 이 영화는 거대한 건설 기계와 하늘 가득 날리는 먼지와 잔해를 기록하는 한편, 당시 트랜스젠더 활동가를 인터뷰한 기록 영상을 교차해 보여 준다. 이는 도시의 확장이 주변화된 집단의 생존 공간을 압박하는 현실에 대한 물음인 동시에, 이곳에서 투쟁한 선배들과 이 자유의 땅에 바치는 영상 증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