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태생의 독일 감독이자 각본가인 프리츠 랑(1890~1976)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주요 인물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무성영화 시대와 유성영화, 할리우드 시절을 아우르며, 《메트로폴리스》, 《M》, 《마부제 박사》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나치가 집권하자 미국으로 탈출했고, 그곳에서 필름 누아르와 범죄영화를 계속 연출했다. 말년에는 독일 영화계로 돌아와 《The Thousand Eyes of Dr. Mabuse》를 끝으로 감독 경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