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가 언니 줄리아와 어머니 위니의 격렬한 말다툼을 들은 다음 날, 언니는 집을 나간다. 싱글맘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는 집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일이 잦아지고, 자니는 어머니를 향한 조용한 분노를 마음속에 품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장례 비용을 모으며 평온하게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위안을 얻는다. 자니는 몰래 줄리아와 계속 메시지를 주고받고, 가족 간의 긴장 속에서 마침내 어머니와 마주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12월의 나흘 동안 소녀의 마음이 변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3대 여성의 가족 드라마다. 아리아니 다르마완 감독은 2000년대부터 영상 작가로 알려졌으며, 오랜 활동 중단 기간을 거쳐 이 작품으로 장편 연출에 데뷔했다.
1977년 반둥에서 태어난 Ariani Darmawan은 인도네시아의 각본가 겸 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다. 그녀의 작품들은 유럽, 북미, 호주, 아시아 전역의 영화제와 전시회에서 상영됐다. 《Sugiharti Halim》(2008)은 2009년 클레르몽페랑에서 경쟁했다. 《The Anniversaries》(2006)와 《Silenced》(2004)는 부산과 로테르담에서 상영됐다. 그녀는 15년의 공백기를 거쳐 2026년 장편 데뷔작 《Jani Be Good》으로 영화 제작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