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를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이 “이상적인 신부”가 되기를 요구받으며 신체와 정신의 이상에 사로잡혀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젊은 여성 자이닌이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살을 빼고,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아름답게 차려입으라는 요구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잇달아 받으면서 자이닌의 정신에 이상이 생기고, 이윽고 수수께끼 같은 신부의 환영을 보게 된다. 루바이야트 호세인 감독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다니던 미용실에서 들은 “이곳에서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라는 도시 전설이 이 영화 설정의 바탕이 됐다고 한다. 보디 호러 형식을 활용하면서 여성에게 특정한 외모와 규범을 강요하는 가부장제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