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로 알려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전을 단순히 축구사의 명승부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두 나라의 오랜 역사와 대립 속에 자리매김해 그린 다큐멘터리. 특히 1982년에 벌어진 포클랜드 분쟁이 양국 선수들과 사회에 남긴 기억에 초점을 맞춘다. 방대한 아카이브 영상을 사용하는 한편, 당시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였던 게리 리네커와 마라도나의 동료였던 호르헤 발다노 등 양 팀의 전직 선수들이 등장해 역사에 남은 경기의 배경을 이야기한다. 국가 간 대립을 넘어 스포츠 선수들이 함께 싸우는 모습이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 제79회 칸 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 상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