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소식이 끊겼던 워라낫 할머니(다위까 호네)가 가족들 앞에 나타난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그녀의 등장에 집안은 재회의 반가움보다 불길한 긴장감으로 휩싸인다. 가문의 오래되고 무시무시한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운데, 유일하게 워라낫을 따르는 순수한 손녀 우이가 18세 생일을 맞는다. 세 차례나 TV 시리즈로 제작될 만큼 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 『악마의 후계자』(1991)가 마침내 영화로 재탄생한다. 태국 호러의 새 장을 연 <셔터>, 흥행기록을 세운 <피막>,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랑종>으로 태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 세계 호러 팬과 평단이 손꼽아 기다리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 압도적인 관능미를 보여주는 다위까의 뛰어난 연기와 내러티브에 심어놓은 사회적 맥락이 가미되며 원한의 공포가 증폭된다.
아시아 호러 영화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한 태국의 영화감독으로, 공동 연출작인 <셔터>(2004)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샴>(2007), <헬로 스트레인저>(2010), 태국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피막>(2013) 등을 연출했다. 2021년에는 나홍진 감독과 협업한 태국·한국 합작 <랑종>(2021)을 연출했다. <인헤릿>은 태국의 고전 공포문학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토론토영화제 센터피스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