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10여 편의 단편과 애니메이션 시(詩) 연작을 연출하며 안시·칸·클레르몽페랑 등 주요 영화제에서 인정받아왔다. 데뷔 장편 <손 없는 소녀>(2016)에서 선보인 특유의 ′끊어진 선(broken line)′ 화풍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으며, 이 작품은 칸영화제 ACID 부문에 초청되고 세자르상 후보에 올랐다. 키아라 말타와 공동 연출한 <치킨 포 린다!>(2023)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크리스털상을 비롯해 세자르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뤼미에르상, 유럽청소년영화상 등 40개 이상의 상을 휩쓸며 상실과 애도를 가볍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그의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거리의 아이들 시선으로 재해석한 신작 <비바 카르멘>은 2026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안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도 상영되며, 페미니즘적 시선을 더한 새로운 카르멘 서사로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