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팔로워를 거느린 파리 게이계의 절대적 인플루언서 짐. 헬스로 다져진 빵빵한 가슴과 엉덩이, 조각 같은 근육으로 욕망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군림한다. 하지만 3주 안에 근육을 잃고 이성애자가 되는 ‘헤테로시스’라는 신종 성병에 감염되자 팬들은 빠르게 등을 돌린다.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그가 무시했던 벽장 속 청년 루시앙만이 끝까지 곁을 지킨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뤼미에르극장을 열광의 장으로 만든 <짐 퀸>은 소수자 공동체 내부에도 무시와 차별이 만연한 냉혹한 현실을 통렬하게 풍자한 애니메이션이다. 온갖 패러디가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AIDS에 대한 공포와 동성애 차별, 커밍아웃의 두려움, 국가권력의 위선까지 포착한다. 혐오와 질투대신 자기 긍정과 연대로 얻는 진정한 자유를 유쾌하면서도 독하게 일깨운다.
고블랭영상학교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각본가로, 단편 <르 빌딩>(2005)을 연출했다. 조안 스파르 감독의 <랍비의 고양이>(2011)에서 조감독 겸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았고, <어네스트와 셀레스틴>(2012), <신들의 봉우리>(2021) 등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카불의 제비>(2019)에서는 제1조감독으로 활약했다. 니콜라 아타네와 공동 연출한 첫 장편 <짐 퀸>은 파리 게이 씬을 배경으로 한 유쾌하고 대담한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2026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고블랭영상학교 출신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각본가로, 단편 <엉 투르 드 마네주>(2009)를 연출했다. 게임 『레이맨 오리진』, 『레이맨 레전드』와 <붉은 거북>(2016), <랍비의 고양이>(2011)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성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보비필스에서 『레 카소스』, 『므시외 플랩』 등 여러 시리즈를 공동 집필, 연출했다. 마르코 응우옌과 함께 각본,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짐 퀸>은 게이 남성을 이성애자로 만드는 가상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풍자극으로, 2026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