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시즌》(04), 《레이크 타호》(08)로 알려진 멕시코 영화작가 페르난도 엠케가 외로운 중년 여성과 아홉 살 소년의 교류를 그린 작품. 거대한 공동주택에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며 규칙적이고 외로운 삶을 살던 올가는 경제적 사정으로 방을 빌려주기로 한다. 올가는 아버지와 함께 입주한 소년 크리스티안과의 만남에 당황하면서도 점차 특별한 관계를 맺어간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것의 의미를 전편 흑백 영상 속에서 잔잔한 유머를 곁들여 그린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됐으며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과 베를리날레 모르겐포스트지 독자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970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UNAM에서 공부한 페르난도 에임브케는 2004년 칸에서 처음 공개된 《Duck Season》으로 장편 데뷔했다. 《Lake Tahoe》는 200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은곰상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Club Sandwich》는 TIFF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황금조개상을 받았다. 《멕시코 소년 올모》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Flies》는 그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