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쫓기던 중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마히로. 익숙했던 여름 풍경도 도시에서 사는 그녀에게는 어딘가 멀게 느껴진다. 어느 날 남동생과 그 친구들에게 휘말린 마히로는 뜻밖에도 “작은 존재”와 마주친다. 어린 시절이었다면 정신없이 뒤쫓았을 기묘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믿지 않던 마히로도 남동생과 친구들의 호기심을 접하면서 어느새 그 작은 존재를 뒤쫓기 시작한다. 이윽고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되살아난다. 어른이 되면서 보이지 않게 된 것. 어린 시절에는 분명히 보였던 것. 여름 한 철의 신비로운 기적이 마히로의 마음을 살며시 흔든다.
중국에서 태어난 Cai Ronglin은 무사시노미술대학교와 도쿄예술대학교 대학원 영상연구과를 졸업했다. 촬영감독 다니카와 소헤이에게 배웠으며, 졸업 후 BlueHour Studio를 설립했다. 그가 참여한 영화들은 니폰 커넥션과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을 비롯해 일본 국내외 영화제에 선정됐다.